칼 귀츨라프 학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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린지의 북중국 항해기(1834, 2판)

 

동인도회사 상무관 린지의 1832년 조선 방문 항해기를 포함한 책
(소장 : OHK)
Lindsay, Hugh H.  & Gutzlaff, Carl F., Report of Proceedings on a Voyage to the northern Ports of China, in the Ship Lord Amherst, 2. ed., London : Fellowes, 1834.
이 책은 동북아시아 탐사항해의 책임자였던 동인도회사 상무관인 휴 헤밀턴 린지(Hugh Hamilton Lindsay, 1802-1881)와 귀츨라프에 의해 영국의회에 제출된 공식 항해보고서이다. (린지의 조선 항해 기록 부분: 215‐261 페이지와 귀츨라프의 조선 항해 기록 부분: 293‐294 페이지).
특이사항 : 이 책은 귀츨라프의 한글 주기도문 번역시도를  담고 있는 책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료이다.
”  린지의 기록에 의하면, (7월) 27일 귀츨라프와 린지는 오랫동안 양이(조선인)를 설득한 끝에 양이로 하여금 한글 자모 전체를 쓰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. 귀츨라프가 한문으로 주기도문을 썼고, 양이가 읽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을 한글로 번역했다. (…) 양이는 고관들이 알면 자신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, 그 종이를 없애길 애원했다. 귀츨라프는 양이의 앞에서 번역한 문서를 상자에 넣고 잠그는 것을 보여주어 그를 안심시켰다. 조선인 양이를 시켜 한글로 쓴 주기도문의 번역본은 단편적이긴 하지만, 최초의 한글 성경번역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. 고대도 정박지에서 행한 주기도문 번역은 이런 의미에서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”. (오현기, 굿 모닝 귀츨라프: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, 서울: 북코리아, 2014, 161-16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