칼 귀츨라프 학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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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대도 등대십자가 해설

 

고대도 등대십자가 앞 동판 내용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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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대도 십자가를 재 점등하며

고대도 십자가는 1989년 고대도 교회 하옥희 권사의 임직 기념으로 당시 담임이었던 임종관 목사의 제안으로 현 위치에 설치되었다. 제작비는 하 권사에 의해 드려진 헌금(임승하 집사의 후원금 50만원)과 임 목사가 조달한 후원금으로 충당되었다.

고대도 십자가의 의의와 가치는 고대도가 1832년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독일인 칼 귀츨라프 (Karl Gützlaff, 1803-1851)가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한 개신교 최초 복음 전래지로서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, 동시에 고대도 등대가 세워지기 이전에 등대의 역할을 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는 데에 있다. 실제로 ‘안면도 모래배가 십자가의 불빛을 보고 뱃길을 찾았고, 동네 사람들도 먼 바다의 고달픈 항해를 마친 후에 십자가의 불빛을 보고 위안을 받으며 돌아왔다’고 한다.

그러나 고대도 십자가는 그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십자가에 불도 꺼진 채 방치되었고, 부식되고 훼손된 채 철거될 위기에 놓여있었다. 이를 안타깝게 여긴 대구 동일교회(www.dongil.org)가 고대도 십자가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의를 다시 새기고자 온 성도의 뜻을 담아 고대도 십자가의 기능보강비용(개∙보수 및 유지비)전액을 부담하였다. 이를 통해 기존의 십자가를 더 큰 십자가(가로2.56m, 세로 4.36m)로 새롭게 대체하였고 첨탑의 높이도 더 보강하여 높였다(높이 14.36m). 하나님의 진리 등대인 십자가가 한국과 세계를 향하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길이 빛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 드린다.

2015. 5. 28

대구 동일교회 오현기 담임목사 외 성도 일동